농업인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유기분진을 포함한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 농작업 환경에 따른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현장검진을 통해 작목별, 영농형태별, 지역별로 농업인 호흡기질환의 규모와 특성, 유해요인 노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농업인 호흡기질환에 대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검진대상은 노지에서 벼나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농작업력, 농약노출, 건강과 생활습관, 호흡기 증상 등에 대해서 설문조사하고 진드기 3종, 동물털 2종, 곰팡이 2종 및 잡초 2종 등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검사와 폐 기능 검사를 한다.
경기농기원은 이날 제9기 경기농업대학과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차 검진을 했다. 15일에는 용인시 백암면에서 4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12월에 경기도 사이버농업인연구회에 가입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범익 경기농기원 농촌지도사는 “농업인은 야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노출이 불가피하다”며 “미세먼지 노출정도 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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