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14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미국산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수입 제한 해제 조치는 즉시 발효됐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의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은 중국에 앞서 중국산 조리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양측은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부적인 사항에 이견이 생기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약 500억 달러(58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무역합의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명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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