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대한민국 10대 오페라가수 콘서트’가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서울대표예술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된 ‘2019년 세계4대오페라축제’의 폐막작으로 올려질 예정.
한국을 대표하는 10명의 성악가가 한자리에 출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40년간 최고의 명성을 이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김영미,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가수를 역임한 테너 박기천, 110여 편의 오페라를 공연해 온 한국 베이스를 대표하는 베이스 김요한, 이탈리아 6개 국제콩쿠르 단독 1위 수상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30여개의 국제 콩쿨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의 바리톤 박정민,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주역가수 테너 신상근, 한국인 메조소프라노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비엔나 국립 가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22세의 나이에 베르디 국제콩쿨을 우승하고 현재까지 활발한 국제무대 캐리어를 이어오고 있는 바리톤 한명원, 오페라는 물론 뮤지컬계의 스타로 떠오른 소프라노 김순영, 세계적인 권위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에 빛나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출연해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한국 성악가들의 음악적 진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오페라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지휘자 양진모가 이끄는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인의 성악가가 베르디, 푸치니, 비제, 구노와 같은 유명 오페라 작곡가들의 가장 대중적이고 화려한 10곡의 독창곡과 5곡의 중창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본 공연을 기획& 제작한 세계4대오페라축제 박태환 대표는 ”최고의 가수들이 선보이는 오페라 콘서트 무대를 통해 대중의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성악가의 세계적인 수준을 확인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오페라 음악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매년 4개국 대표적인 오페라 네 작품과 여러 형식의 오페라 관련 콘서트를 함께 선보이는 ‘2019 세계 4대 오페라축제’는 지난 9월 28일 개막해 11월 2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