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전화 1388에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수능 준비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압도당할 때 대응할 전략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수능 시험이 치러진 후 걸려오는 상담 내용을 보면 시험결과에 대한 불안과 심한 부담감으로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 등이다. 여기에 원치 않게 술, 담배 등 유해환경이나 탈선 행동을 하거나 심할 경우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내용도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해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에 비해 한순간에 끝나버린 시험에 허탈함도 느끼고,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때문에 좌절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가정이나 주변, 또래 친구들에게 말하기 힘들다면 청소년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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