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발행해온 무안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3~5%에서 6~10%까지 대폭 인상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무안군은 연말연시와 2020년 설 명절을 맞아 조례개정 시행 공포일인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0%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NH농협무안군지부와 지역 농협, 축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 무안군은 2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평상시에는 3%, 명절 등 특별할인 시에는 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왔다.
하지만 최근 타 지자체와 비교해 할인율이 낮다는 지적과 국·도비 지원으로 상품권의 할인율을 6%~10%로 인상하기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인당 월 50만원, 연 600만원을 초과 할 수 없다.
군은 구매자들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음식점, 마트, 학원, 병원 등 1,300여 개소의 가맹점을 모집해 무안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제해오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 사랑상품권 통합 전산망을 구축해 관내에 위치한 제 2금융권까지 판매·환전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을 지정하고, 취급 가맹점 수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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