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우수 스타트업, 핀란드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 참가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의 기업들이 유럽의 스타트업 강국인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Slush)’에 참가한다. Slush는 2008년부터 핀란드 헬싱키에서 매년 개최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로서 130여개국 2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9개의 연구개발특구 초기기업들이 워크샵과 피칭 행사, 슬러시 참여를 통해 핀란드의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몸소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기업교류 워크샵은 슬러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알토대학교 캠퍼스 곳곳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 방문과 핀란드 스타트업 창업가와의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슬러시 행사 첫째 날인 21일에는 슬러시의 비공식 부대행사로서 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 피칭 행사 개최를 통해 특구 기업 9개사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 피칭에 참가 예정인 9개사는 비플렉스(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솔루션), 포티투마루(딥러닝 기반 차세대 검색엔진), 브이픽스메디칼(초소형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나르마(틸트로터 기술 적용 소형무인항공기), 휴덴스(합성골이식재), 신성티케이(스마트 수액모니터링시스템), 제우기술(리니어모터), 아이테드(투명 열선 모듈), 하얀마인드(외국어학습 모바일서비스) 등이다.

특구진흥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 참가를 계기로 특구의 우수한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큰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