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연 성공한 사람들 장(腸)에서…" 담배 끊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이미지투데이




금연을 하면 장(腸)에 살고 있는 미생물 집단인 세균총(gut microbiome)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위스콘신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매커스 서브리트 박사 연구팀은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장 세균총의 구성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담배 끊기를 시도하는 남녀 흡연자 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흡연량은 11.9~22.7갑년(pack-year)이었다. 갑년은 하루 평균 흡연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것이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때와 2주 후 그리고 12주 후 채취한 분변 샘플에서 장 박테리아들의 DNA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끊기 전과 후 사이에 장내 미생물 집단의 구성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가장 큰 변화는 장내 미생물 무리 중 비만과 관련이 있는 박테리아인 피르미쿠테스(firmicutes) 소속 일부 균종이 줄어드는 한편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균종들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또 장 세균총 분석에서 알파 다양성(alpha-diversity)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 다양성 개선은 심박수, 수축기혈압, 염증 유발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 감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혈색소인 헤모글로빈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증명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