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15일까지 각 현장에서 노사 상생 합동캠페인 및 공동서약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철도공단 소관 320여개 철도 건설현장의 최일선 현장근로자 및 시공사·공단 관계자 등 총 3,000여명이 참여했고 안전하고 평등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근로자는 안전·품질 향상을 위해 규정·규칙을 준수하고 시공사는 적정임금 지급 및 외국인 불법고용을 근절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할 것에 공동 서약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발족한 공정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중심으로 철도 건설현장의 노사정 동반성장을 위한 270건의 과제를 발굴해 현재까지 249건(2018년 220건, 2019년 29건)을 완료하고 21건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료한 주요 개선 과제는 안전사고 예방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능력 중심 낙찰제도 도입, 불공정 저가 하도급 근절을 위한 저가하도급 심사기준 강화 등이 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고 노사정의 공정·상생문화를 만들기 위해 건설 종사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철도공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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