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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였다' 도쿄국제영화제 초청...해외에서 먼저 통했다

블랙아웃 스릴러 <아내를 죽였다>가 영화 <미쓰백>에 이어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안 퓨처’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kth




이시언 주연의 블랙아웃 스릴러 <아내를 죽였다>가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아시안 퓨처’에 초청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영화 <아내를 죽였다>가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안 퓨처’에 초청되며 국내 개봉 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인 도쿄국제영화제는 신선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경쟁영화제다. 앞서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전하며 흥행 파란을 일으킨 <미쓰백>이 2018년 ‘아시안 퓨처’ 부문에 초청되어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평점 9.4점을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내를 죽였다>는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전개로 영화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이시언의 연기 변신도 눈 여겨 볼만한 포인트다. <아내를 죽였다>에서 기억이 사라진 사이, 아내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정호’ 역을 맡은 이시언은 극한의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대세 이시언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아내를 죽였다>는 <미쓰백>과 흥행 평행이론을 예고하며 올겨울 극장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쓰백>에 이어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안 퓨처’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12월 11일(수)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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