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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진희, 부당한 요구에 사이다 대응 '당찬 매력'

‘VIP’ 이진희가 당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사진=SBS ‘VIP’




배우 이진희는 현실감 넘치는 ’오피스 라이프‘를 선보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나정선(장나라 분), 이현아(이청아 분)과 동갑내기로, 성운 백화점 컨시어지 실장 강지영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강지영(이진희 분)은 무겁지 않은 솔직한 말로 정선을 일깨우는가 하면, 평소와 다름 없는 유쾌한 면모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반면,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마케팅팀의 인테리어 클래스 기획에는 부당한 요구를 소신 있게 지적하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지영의 솔직함은 정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정선의 묘한 기운을 감지한 지영 먼저 질문하자 정선이 말을 꺼냈고, 이에 지영이 망설임 없이 “당연히 재수 없지. 너 다 가졌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정선에 대한 직언을 하면서도 “누가 너한테 재수 없대? 그거 질투다. 좋겠다 야. 나도 그런 질투나 받는 팔자였음 좋겠다”라고 정선을 부러워했다.

지영의 새로운 면도 볼 수 있었다. 마케팅팀에서 인테리어 클래스를 실시할 것을 말하자 “그러니까 지금 저희보고 장사를 하라는 건가요?”라며 컨시어지 매니저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한 정부장의 치졸한 명령 아닌 명령에는 “현장과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 지시는 저희도 따르기 어렵습니다”라고 매니저들의 입장에서 당차게 지적, 똑부러진 태도로 올바른 가치관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성운 백화점의 소식통답게 발랄한 면모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강지영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런 강지영의 캐릭터 변주에 이진희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한편,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있는 이진희가 출연 중인 SBS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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