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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잉, ‘추락 참사’로 운항정지된 737 맥스 50대 수주”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의 보잉 737 맥스 항공기들이 오클라호마주 털사 국제공항 격납고 밖에 주차돼 있다. /블룸버그




잇단 추락 참사로 운항이 정지된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의 ‘737 맥스’가 50대의 신규 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항공은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보잉으로부터 737 맥스 3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거래 규모는 36억달러(약 4조1,994억원)에 이른다.

WSJ은 또 소식통을 인용, 보잉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에어쇼에서 737 맥스 20대를 수주하는 합의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거래 금액은 23억달러 규모다. 다만 보잉으로부터 737 맥스를 구매키로 한 항공사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WSJ는 보잉이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브리티시항공 등의 지주회사인 IAG에 보잉 737 맥스를 최대 200대까지 판매한다는 가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37 맥스에 대한 신규 주문은 추락 참사 여파로 기존 주문분에 대한 인도 연기나 주문 취소 사태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소프트웨어 결함 등의 원인으로 잇달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숨지는 참사가 나면서 세계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보잉은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으로 불리는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미 연방항공청(FAA) 등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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