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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방세 등 고액 체납자 636명 명단 공개

부산시가 홈페이지 등에 1,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551명과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85명을 공개했다. 부산시청사./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0일 오전 9시 부산시 홈페이지, 시보, 사이버지방세청에 1,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551명과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85명을 공개했다.

체납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방세 체납자 551명 중 법인은 137개 업체가 52억3,500만원을, 개인은 414명이 169억1,1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지방세외수입금은 체납자 85명 중 10개 업체가 11억5,800만원을, 개인은 75명이 21억9,600만원을 체납했다.

이번에 공개한 체납자들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1,000만원 이상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들로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줬는데도 특별한 사유 없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날부터 시 홈페이지 등에는 체납자 성명·상호(법인명), 연령, 직업(업종), 주소, 체납액 세목, 납기, 체납액과 체납 요지가 공개된다. 법인이 체납한 경우에는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명단공개에도 불구하고 체납액을 내지 않는 체납자의 경우 출국금지 요청,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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