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구시민 252명(시민 232명, 시민단체 10명, 전문가 10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 다음달 2박 3일 일정으로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 252명은 무작위 표집을 통해 선정된다. 이중 시민 232명은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표집을 진행한다.
대구시 8개 구·군별로 각 29명씩, 232명이 정원이지만 결원에 대비한 후보군까지 포함해 약 300명을 표집할 예정이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시민참여단 표집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유·무선 전화를 통해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묻거나 참여자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 같은 전화는 보이스피싱일 수 있으니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예정지 선정 평가가 임박해 오면서 유치희망 구·군의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가기간 직전까지 상대 후보지 비방 등 과열유치행위에 대해서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