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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자정 캠페인 이어 갈 것”‘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 윤리 강령 선포식

건전한 음악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음반 제작자, 저작권자, 실연자, 유통사, 가수 등이 뭉쳤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음악 산업 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 윤리 강령 선포식’을 열고,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과 원활한 시장경제 활성 확립을 위한 윤리 강령을 발표했다.





김영진 연제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K팝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음악 시장은 이에 발맞춰 가지 못하고, 또한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지속적 음원 사재기 자정 캠페인을 통해 공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재기 논란 근절을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의 의식개선과 자정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만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은 “서울시에서도 건전한 음원이 잡힐 수 있게 깊은 관심을 두고 여러분과 호흡하겠다”며 음원 사재기 자정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음악 산업 단체들은 윤리 강령을 통해 “최근 대중음악 시장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발생, 선량한 창작자·실연자·제작자가 의심받고 대중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이에 음악 산업계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바, 대중들의 불신과 불만을 해소하고 건전한 음악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음악의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강한 음악 시장을 지켜나간다’, ‘우리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해소하여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우리는 체계적인 모니터링 제도를 구축하여 음악시장의 신뢰를 회복한다’, ‘우리는 음악 시장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건전한 음악 감상 문화를 확립한다’, ‘우리는 공정한 음악 유통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다섯 개의 행동 강령이 제정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음악 산업 관련 협회장들을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을 통해 우리 대중음악이 발전하고 공정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며 음악 산업계 질서를 확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가수 대표로 그룹 B.A.P 출신 솔로 아티스트 종업, 그룹 동키즈가 선포식에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선포식에서는 ‘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 응원 영상도 상영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영진 회장,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김원용 회장, 한국 음악저작권협회 홍진영 회장, 가수 더원, 에일리, 레드벨벳 등이 직접 출연해 ‘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하 ‘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 윤리 강령 전문

우리 대중음악은 대중문화산업을 이끌어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향상시키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중음악시장과 음원차트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발생하면서 선량한 창작자와 실연자, 제작자가 의심받고 대중들의 외면을 받으며 나아가 음악 산업계 내 불신을 가중시키는 사태가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음악산업계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대중들과 업계 종사자의 불신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음반 제작자, 저작권자, 실연자, 유통사, 가수 등 모두가 함께하는 건전한 음악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윤리 강령을 선포하며, 이를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다할 것을 아래와 같이 다짐한다.

행동 강령

1. 우리는 음악의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강한 음악 시장을 지켜나간다.

1. 우리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해소하여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1. 우리는 체계적인 모니터링 제도를 구축하여 음악시장의 신뢰를 회복한다.

1. 우리는 음악 시장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건전한 음악 감상 문화를 확립한다.

1. 우리는 공정한 음악 유통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공동으로 대처한다.

[사진=양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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