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구씨가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씨는 지난 2008년 데뷔한 아이돌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활동했다. 카라는 ‘프리티 걸’ ‘루팡’ ‘스텝’ ‘맘마미아’ ‘점핑’ 등 히트곡을 냈다. 2016년 카라 해체 이후 구씨는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솔로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남자친구 최모씨와 폭행과 불법촬영 등을 주장하며 고소전을 벌였다. 최씨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씨는 올해 5월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바 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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