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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번지는 청약 광풍…대전 서구 63점·대구 중구 62점





청약 가점제가 강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면서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이 치솟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지방에서도 광역시와 거점 도시에서는 청약 당첨 가점이 수도권을 웃도는 곳도 나오고 있다.

25일 리얼투데이가 지난 1월부터 11월 20일 까지 지방 1순위 청약 당첨 기준 가점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가점은 84점 만점에 3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이 평균 가점 61점으로 14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광주 58점 △세종 56점 △대구 51점 △전북 40점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 지역 내에서도 평균 가점이 높은 곳은 △대전 서구 63점 △대구 중구 62점 △광주 서구 62점 △대전 중구 61점 △대전 유성구 60점 △광주 남구 60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최고 가점으로는 대전과 부산에서 각각 84점으로 만점자가 나왔고, 이어 △광주·대구·전북·충남 79점 △전남·강원 78점 △경북·제주 75점 △경남73점 △세종72점 △충북 70점 등의 순이었다. 1순위 최고 가점을 기록한 단지로는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와 부산 동구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가 각각 84점으로 만점자가 나왔다. 이어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 82점, 대전시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 81점, 광주 서구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와 대전 동구 ‘신흥SK뷰’,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 등이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지방 청약 시장의 최고 당첨 가점이 수도권을 웃돌고 있지만, 최저 당첨 가점은 여전히 격차가 크다. 충남 아산시 1순위 최고 청약 가점은 79점, 최저 0점이었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도 최고 70점, 최저 0점이었다. 부산 역시 진구 최고 78점에서 최저 0점, 수영구 최고 77점에서 최저 0점으로 당첨 최고점과 최저점 간의 편차가 컸다.

한편, 연말까지 지방 주요 도시에서 분양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기존 청약 기록을 갱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 가경아이파크 4단지’를 12월에 분양하고,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에서도 ‘광주 계림 아이파크 에스케이뷰’를 분양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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