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회장 김용선·사진)은 25일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에서 졸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7월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9년 만이다.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및 채권단은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유동성 압박으로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을 게시했다. 이후 조직 개편과 임금조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본잠식도 해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수주액 7,500억원, 매출액 6,200억원을 달성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가 경영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면서 기업신용평가도 크게 개선돼 향후 공공·관급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고 단독입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9년의 시간 동안 회사를 믿고 지원해준 채권단의 노력도 잊지 않겠다”며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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