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가 최근 프랑스 아비뇽 국립예술학교와 자매학교 협약을 국내 처음으로 체결하고 2020년부터 문화 교류를 시작한다.
이연기 연기공연예술학과 교수는 “최근 프랑스 아비뇽 국립예술학교에서 파트릭 바카리스 아비뇽 시의회 의장, 제롬 크레티앙 아비뇽 국립예술학교 학장, 아비뇽 페스티벌의 주요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프랑스 지역 유력언론에 보도되면서 양 학교간의 예술교류가 지역 간의 예술문화 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와이즈유를 대표해 협약식에 참석한 이 교수는 “단순히 대학의 교류를 넘어 지역의 예술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파트릭 바카리스 아비뇽 시의회 의장은 “와이즈유와 아비용 국립예술학교 두 학교간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지역사회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며 아비뇽 시의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강희정 연기공연예술학과장은 “73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전 세계의 가장 진보된 공연예술을 실험하는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며 “양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초석을 다지게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부산 대표 문화 전령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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