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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인도네시아 진출 최초 연 2,000만 관객 돌파 쾌거





CJ CGV(079160)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연 관람객 2,000만 명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의 위탁경영으로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 지 6년여 만의 쾌거다. 2012년 400여만 명에 불과했던 연 관객 수는 2016년 1,000만 명, 올해 2,000만 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012년 2,233억 루피아 수준에서 지난해 현재 1만1,853억 루피아(한화 약 917억 원)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극장 수는 2012년 9개에서 2019년 현재 63개로 대폭 늘어났다.

CJ CGV는 현지 지방 도시까지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50%에 불과했던 2·3선 도시 CGV 극장 비중은 현재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최신 한국 영화를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한류 문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편이던 한국영화 개봉 수는 올해 10월 현재 19편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현지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작은 ‘기생충’이다.



CJ CGV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김경태 법인장은 “세계 유수의 웰메이드 영화를 비롯해 음악, 공연,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CGV그랜드 인도네시아(GI) 극장. /사진제공=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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