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99%가 지방공무원이었던 소방공무원이 2020년 4월부터 전원 국가공무원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은 지방재정 범위 내에 인건비가 정해져서 필요 인력을 채용하지 못하거나 장비 노후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의 수험전문가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으로 인건비 책정에 재정 부담이 줄어들면서 향후 소방공무원 채용 확대가 기대된다”며, “채용이 늘어나면 경쟁률이 낮아져 소방공무원 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소방청에서는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증원을 예고한 바 있다. 소방청은 올해 초에 2022년까지 총 1만9,871명의 인력을 증원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를 현재 1,004명에서 925명으로 감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퇴직 인원 등 자연감소분을 감안하면 2022년까지 3년간 매년 최소 5,000명 이상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국가직 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소방교부세 인상에 따른 채용 확대로 최근 소방공무원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5년 1만2,112명에 머물렀던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지원자가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국가직 전환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소방공무원 시험의 지원자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고로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 공개경쟁채용시험 소방사 남자 분야의 경쟁률은 부산시가 가장 높은 12.3대1의 경쟁률을, 전라남도가 가장 낮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타 시험에 비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경찰 등 타 공무원시험 준비생 중에서 소방공무원 시험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채용주관기관도 경찰청처럼 일원화될 지도 관심사다. 경찰청에서 일괄 모집해 거주지 제한이 없는 순경 채용시험과 달리 소방사 채용시험은 각 지자체에서 별도 모집하기 때문에 거주지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국가직 전환은 이루어졌지만 소방공무원 임용권은 시?도지사에게 위임되어 있기 때문에 채용주관기관이 변경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듀윌은 대통령상을 비롯한 정부 기관상 10관왕을 달성한 종합교육기업이다. 특히,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2년 연속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공식 인증 받았으며 한국리서치로부터 공무원 선호도, 인지도 1위 기업을 입증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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