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제로 돌직구 양궁 선수와 사회성 제로 모태솔로 공대생의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 <너의 여자친구>가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캐릭터 포스터 5종을 전격 공개했다. <너의 여자친구>는 모태솔로 988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휘소’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 이상하게 끌리는 두 남녀의 솔로 탈출 로코맨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극을 이끄는 다섯 명의 캐릭터가 가진 저마다의 매력을 한껏 이끌어내며,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먼저, 자신감이 묻어나는 무뚝뚝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강혜진’의 캐릭터 포스터는 ‘돌직구 양궁 선수’인 그녀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 필요 없고 좋아? 싫어?”라는 그녀의 대사를 카피는 ‘강혜진’이라는 캐릭터를 돌직구라는 한 단어로 표현해내기 충분하다. ‘모태솔로 공대생’인 ‘한휘소’의 캐릭터 포스터는 그가 모태솔로인 이유를 단박에 납득시킨다. 싱그러운 미소를 갖춘 훈남이지만, “이 설렘은 그저 도파민, 옥시토신 호르몬 때문일 거야…”라는 카피를 통해, 똑똑하지만 연애 능력은 부족한 캐릭터의 면모를 알아챌 수 있다. 한편, ‘유쾌한 동아리 리더’인 ‘이창길’의 캐릭터 포스터는 “여자친구 빼고 다 만든다는 우리는 공대생이잖아”라는 카피로 그의 유쾌한 캐릭터를 담아냈다. ‘뺀질이 예비 박사님’ ‘길용태’의 캐릭터 포스터는 ‘한휘소’와 같이 연애에는 자신 없는 그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극 중, 자신을 따라다니는 모델 ‘황하나’를 향해 “매번 물어보지만 너 같은 애가 왜 나를 좋아하는 거야?”라는 대사는, 이성에 관심 없는 그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한편, ‘통통 튀는 백치미 모델’인 ‘황하나’의 캐릭터 포스터는 말 그대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다. “자꾸 그렇게 하면 확 덮쳐 버릴 거야!”라는 카피는 당당하고 적극적인 그녀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로 무장한 솔로 탈출 로코맨스 <너의 여자친구>는 12월 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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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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