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특화 취업 박람회가 청년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19 취업 박람회 ‘문화예술 잡(JOB)으로 가자!’가 5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몰린 가운데 지난 26일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전시3실에서 열렸다. 올해는 EMK뮤지컬컴퍼니, GS칼텍스, HJ컬쳐주식회사 등 민간 기업을 비롯해 국립극단, 국립현대무용단,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공공기관 45곳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파크씨어터(블루스퀘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등 11곳은 이날 현장 채용까지 진행해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는 문화예술분야의 주요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사회적 경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관심분야 및 직무에 따른 필요역량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취업 상담부스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취업 관련 특강, 토크콘서트, 맞춤형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문화예술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특화된 정보와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최영순 미래직업연구팀 팀장이 문화예술분야의 새로운 직업군을 주제로 각종 사례 및 비전을 소개했으며, 토크콘서트에는 이재우 비디오아트 테크니션, 홍지혜 사이버 큐레이터 등 새로운 직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전해졌다. 인사담당자의 맞춤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 클리닉에서는 취업 컨설턴트 4명이 사전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기소개서 첨삭지도를 진행해 실질적 도움을 줬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