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설계에도 이제 도시 경관의 중요성이 매우 증가하고 있습니다. 희림건축은 항상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광교의 설계를 담당한 희림건축의 박규용(사진) 본부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거 시설 설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거설계 혁신은 빠르게 진행돼 왔다. 콘셉트 차별화, 우수디자인, 혁신적인 평면설계, 다양한 조합 아이디어, 입면 차별화, 지속 가능한 친환경시스템의 기술력과 노하우 등 디자인의 질적 요소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박 본부장은 이 중에서도 “주변과 어울리고 도시 속 조화로운 이미지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며 “힐스테이트 광교 프로젝트를 통해 단지 설계를 넘어 도시 경관 개선이란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양방향 호수조망이란 대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핵심이었다. 그는 “도시의 입체 경관 창출을 위한 3면 개방의 혁신 주동을 계획했다”면서 “단지계획의 우선 가치를 고려한 대안 분석으로 입주자의 거주와 투자가치 그리고 시공자의 비용까지 고려한 최적의 계획안”이라고 전했다.
특히 호수공원변 가로대면형 상가 디자인이 지명현상설계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가로대면형 상가의 형태에 대한 고민과 주거시설, 상가 간 공간에 오피스텔을 계획해 넣는 데 있어서 입체 복합화를 의도했다. 박 본부장은 “산책하는 보행자로 하여금 차별화된 경관을 느끼게 했다”며 “다양한 시설들과 복합된 경관을 고민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가까이서 경험하는 도시의 모습부터 아파트의 형태가 도시 전체의 이미지에 이바지하는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민한 결과다.
마지막으로 그는 “콘셉트를 최대한 반영해 준 시공사와의 협업의 결과로 수상하게 됐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 희림건축은 우리나라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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