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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태계 조성' 결실 맺는 경남도

도립극단 창단·갤러리 설치 등 앞둬

경남도 관계자들이 2023년 전국체전 김해 유치를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민선 7기 들어 추진한 ‘함께 누리는 문화 생태계 조성’ 사업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경남도는 27일 문화관광체육분야의 내년도 시책을 발표하면서 ‘경남도립예술단(도립극단)’과 서울 인사동 ‘경남갤러리’ 등 도내 예술인들의 숙원 사업을 실행에 옮긴다고 밝혔다.

도립극단은 이달 제정된 ‘경상남도 도립예술단 설립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내년 중 창단한다. 사무실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설치하고 내년 하반기 창단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내 미술인들의 숙원이던 서울 인사동 ‘경남갤러리’도 내년에 문을 연다. 서울에 경남갤러리를 설치함으로써 경남미술을 전국에 알리고 경남 출신 작가들의 중앙 무대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메세나협회 ‘예술지원 매칭펀드’ 참여 대상을 기존 2개 시군에서 4곳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지역 음악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도 희망하는 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웹툰 등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와 웹툰캠퍼스도 문을 연다.



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남형 한달살이’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한 남해 노도에서의 한달살이를 포함해 각 시·군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참가자 숙박·체험비를 지원한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관광재단과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기존 6곳인 장애인 체육회를 9곳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전용 체육관도 1곳 더 늘린 5곳까지 갖출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방문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를 열고 연중 100만명을 유치해 2022년까지 3,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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