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육성 품종인 ‘참드림’ 쌀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16개 시군에서 50명의 농업인이 출품한 ‘참드림’ 벼에 대해 1차 재배이력, 2차 단백질 함량 등 품질분석, 식미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쳐 심사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경기지역본부, 소비자시민모임 등 외부전문가 18명이 심사위원을 참여했다.
경기도는 경기미의 50%정도를 차지하는 추청(아끼바레)벼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4년도에 조정도(토종벼)의 혈통을 가진 중만생종 ‘참드림’ 품종을 개발했다. 경기도가 만든 우리품종 ‘참드림’의 확대 보급을 위해 지난 4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종자 생산·공급, 유통·마케팅, 품종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보급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김현기 경기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경기미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청(아끼바레) 벼는 195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병해충 저항성이 약하고 밥맛이 떨어지는 반면, ’참드림‘은 그 반대의 특질을 지녔고 상온저장성이 좋아 다음해 7~8월에도 밥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확대 재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