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LA 에인절스와 3년 동안 5700만달러(약 672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이 예상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뉴욕 지역의 스포츠지 SNY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FA자격을 획득한 11명의 선수를 분석해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류현진을 전체 8위로 꼽은 이 매체는 “LA 에인절스가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놓친다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선두(2.32)인 류현진에게 시선이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조정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한 류현진은 늦여름 부진만 없었다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지도 모른다”면서 “그는 이번 FA시장에서 단단한 계약을 맺으려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매체는 “류현진이 에인절스와 3년간 5,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900만 달러로 류현진은 올해 LA 다저스로부터 연봉 1,790만 달러를 받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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