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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 & 뷰티 플랫폼 “모구지에” 한국방송기지 출범

중국의 1위 왕홍 방송 플랫폼 기업 모구지에(mogujie)가 29일 한국의 공식인증 방송기지를 출범했다.

모구지에는 타오바오(알리바바) 초창기 멤버인 천치 회장이 2011년 창업한 라이브 방송 사이트. 중국 최초로 온라인에서 왕홍이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을 시작한 패션뷰티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29일 오후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모구지에 한국 방송기지 출범식이 열렸다. 가수 길건, 채연, 배우 배슬기 외에 모구지에 뷰티대표 구앙(久仰), 신라면세점 김태호 전무, KCIMC 량진진대표이사, 유증휘 중국 국무원상무부 차관, 슈퍼왕홍 위얼(Yoke Yuer)등 엔터테인먼트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구양 뷰티대표, KCIMC 차동만대표이사, KCIMC 량진진대표이사(왼쪽부터)가 29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모구지에 한국 방송기지 출범식’에서 한국방송기지 현판수여식을 갖고 있다./사진=양문숙 기자




모구지에의 한국방송기지는 한국 제품을 중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위하여 출범하였으며, 한국 한국기업 (주)케이씨아이엠씨(KCIMC)와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NARA ART)가 함께 진행한다. KCIMC는 2010년부터 한국 화장품을 중국에 판매하면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였고, 모구지에와 오랜 기간 거래를 통해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방송기지 및 한국 지사로 선정되었다. KCIMC의 공동대표인 량진진은 왕홍방송상을 수상한 유명 왕홍이다.

한국 방송기지는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제품을 왕홍 방송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드로 인해 경직되어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 할 계획. 한국의 다른 왕홍 방송 기업과 달리, 중국의 위생허가가 없는 한국 제품도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중국 전자상거래법에 의거하여 법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모구지에 전산과 중국세관 그리고 한국방송기지, 전담 물류회사와 전산을 연동하여 투명한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량진진 대표이사는 “이번 방송기지출범으로 인해 우수하고 다양한 한국 제품이 중국 시장에 쉽게 진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안착하는데 일조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 출범식을 통하여 모구지에의 한국제품에 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한국기업들에게 알리고 많은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모구지에 한국 방송기지 출범식’에 뷰티대표 구앙(久仰), 슈퍼왕홍 위얼(Yoke Yuer)등과 중국정부 인사와 한국 기업과 정부, 엔터테인먼트사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문숙 기자




KCIMC 차동만대표이사, KCIMC 량진진대표이사(왼쪽부터)가 29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모구지에 한국 방송기지 출범식’에서 현판수여식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양문숙 기자


모구지에의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접속자 수가 정확히 표기되어 다른 유사 기업이 시청자 숫자를 누적해서 보여주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이는 왕홍과 판매되는 제품에 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정확히 표기함으로써 구매자에게 올바른 제품 선택을 유도한다. 모구지에는 왕홍 방송을 통해 판매금액의 일정 수수료만 받음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낮추어 상생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회장 양승국은 “나라아트가 추구하는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ICT 기업이 함께 융합하여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5G 시대에 걸맞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중국 왕홍의 능력과 한류의 힘, 우수한 상품을 합치면, 큰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재윤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중국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전파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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