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신청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더 이상 대화와 협상과 합의 노력은 무의미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는 신속하고 정확히 절차를 밟아 검찰 개혁과 정치개혁 무산을 노린 국회 봉쇄 음모를 하나하나 진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과의 협상은 끝났고 선거법·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함께 추진한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함께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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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민생개혁을 원하는 정당과 정치세력과 함께, 최대한 신속히 이 상태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당이 무산시키고자 한 그 하나하나의 중요도의 역순으로 난관을 뚫고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끝까지 우리의 또 다른 선택과 결단을 유보하면서 한국당과의 합의와 협상을 시도했던 우리의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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