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40년 넘은 군 청사를 허물고 신청사를 건립한다.
곡성군은 신청사 건립 대상지를 현 청사 부지 일원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청사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 신청사를 조성한 후 현재 청사를 철거하는 방식이다.
곡성군 청사는 1977년에 준공돼 현재까지 40년이 넘게 사용되고 있다.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2003년 안전도 진단을 통해 D등급을 받았지만, 땜질식으로 조치하며 16년째 버티고 있다. 특히 업무 공간이 부족해 수많은 별관을 운영하면서 업무 효율성 저하, 민원인 불편 제기, 주민 편의시설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곡성군은 청사 신축에 약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군민 편의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설계와 건축에 대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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