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최근 10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LPGA 투어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박인비를 1위에 올려놨다.
골프위크는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며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106주간 세계 1위를 지켰다”며 “2016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근 10년 동안 메이저대회 6승을 따냈으며 2013년에는 메이저 3연승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인터넷 팬 투표에서도 전체 톱 시드를 받았다. LPGA 투어의 최고 선수 선정은 후보 16명에 대한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뤄지며 내년 1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골프위크는 박인비에 이어 쩡야니(대만)를 2위로 선정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순으로 5위까지 지목했다. 6~10위는 렉시 톰프슨(미국), 펑산산(중국),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이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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