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단식농성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정미경·신보라 최고의원과 많은 시민들 단식 투쟁 그만 중단 하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단식을 멈추게 됐다”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이었기에, 그 모자람과 아쉬움에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단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2대 악법’(선거법, 공수처법)을 반드시 저지,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유재수, 황운하, 우리들병원)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단식 후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2일 청와대 앞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면서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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