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우승 전쟁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프로축구 K리그 3연패와 역대 최다우승(7회) 타이를 기록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9분 손준호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79(72득점)가 된 전북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을 잡힌 울산 현대(승점 79·71득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앞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1 3연패(2017년·2018년·2019년) 달성과 함께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성남(2회)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역전 우승을 위해선 승리만 필요했던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한 4-1-4-1 전술로 전반 초반부터 강원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크로스를 손준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강원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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