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인명구조견 ‘대담’이가 7년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고 2일 밝혔다.
인명 구조견 대담은 셰퍼드(수컷, 33kg) 종으로 산악·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2년 4월에 배치돼 모두 228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 1급, 재난 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대담은 7년 동안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과 2018년에는 야산에서 실종됐던 80대 노인을 구조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대담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에 따른 건강 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돼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대담은 무상 분양될 예정이며 분양신청 기한은 오는 13일까지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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