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이 11월 29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지식재산혁신기업 협의회 총회에서 ‘2019년 IP-R&D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IP-R&D는 연구개발(R&D) 초기부터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기술개발 방향을 찾고 공백기술에 대한 우수특허를 선점하는 전략으로 특허청에서는 매년 기업 및 대학ㆍ공공(연)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관점의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해 정부 R&D 특허 성과를 제고한 기관을 ‘IP-R&D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왔다.
특히, 올해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술이전센터 주도로 총 8개의 정부 R&D 우수특허 창출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대표적으로는 LINC+사업단 바이오ㆍ헬스케어ICC와 함께 한국 토종 발효식품 젓갈 유래 바실러스 특허 균주를 이용한 실버 헬스케어 바이오 식의약 소재 및 노인성 질환 근감소증 치료제 등의 원천 특허 확보를 위해 ‘정부 R&D 특허전략 지원 사업’을 수행해 총 8건의 특허(해외 특허 포함), 2건의 상표를 출원하고 3건의 조기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전북연구개발 특구에 연구소기업 ‘국민바이오(주)’(대표 장정우)를 설립하고, 벌써 7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바이오헬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의 기초 연구성과를 활용한 단백질 분해효소처리 소화율 개선 기능성 두유 등 건강기능식품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형 토착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 구축 과제의 책임을 맡았던 성문희 국민대 교수(바이오ㆍ헬스케어ICC 센터장)는 “IP-R&D를 통해 바이오헬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원천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연구방향 설정과 특허전략 수립이 가능했다”면서 “조기에 중대형 기술이전과 더불어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정부협력팀과 특허법인 태백에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차주헌 국민대 산학협력단장도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IP-R&D로 원천ㆍ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IP-R&D 방법론 확산과 인식 제고를 통해 국가연구개발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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