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6회에서는 비운의 왕 단종을 주인공으로 하는 단종 역사 탐사가 그려졌다. 단종의 마지막 유배지 강원도 영월로 떠난 ‘선녀들’은 단종과 관련된 실록과 다양한 야사, 설화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대방출, 눈 뗄 수 없는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선녀들’ 16회의 수도권 가구시청률은 1부 5.0%, 2부 6.3%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단종로드의 끝 충절의 대명사 ‘사육신과 생육신’을 말하는 부분에서 7.2%까지 치솟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는 특별게스트 배우 정유미와 함께 단종의 마지막 유배길을 따라 ‘단종로드’를 탐사했다. 단종과 세조의 피로 물든 왕좌의 게임부터 단종 복위 운동,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은 단종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 단종 죽음 후 50년 뒤 만들어진 무덤에 관한 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충절의 상징 ‘사육신과 생육신’의 이야기는 최고 7.2%까지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단종에게 끝까지 충절을 지킨 신하들의 절개와 정신이 존경과 감탄을 자아낸 것. 세조를 절대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박팽년은 장계와 문서 등에 신하라는 뜻의 ‘신(臣)’을 적지 않고, 이와 비슷한 글자인 ‘거(巨)’를 써 단종에 대한 충의를 지켰다고. 모진 고문과 회유에도 끝까지 뜻을 지킨 사육신과 생육신의 절개에 전현무 등 ‘선녀들’은 “대단하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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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에는 ‘사육신과 생육신’, ‘단종’ 등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았다”, “단종 무덤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가봐야 겠다”, “단종이 참 애처롭더라” 등 다양한 시청자들의 소감들이 ‘단종로드’ 역사 탐사의 뜨거웠던 반응을 실감하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선녀들’은 블록버스터 시리즈 ‘대한민국 더 비기닝-상하이’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100년의 역사를 거슬러 가는 임정(임시정부)로드 탐사가 다음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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