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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미세조류 장기보존기술 개발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는 담수 미세조류를 얼려서 보존했다가 다시 녹여서 재생하는 초저온 동결 보존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2~3mm 크기 내외의 알긴산 캡슐 안에 미세조류를 포집한 뒤 냉각시키는 방법을 이용해, 미세조류의 세포가 어는 과정에서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생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술은 10월 24일 특허 출원했으며, 일반적인 동결 보존 방법에 비해 미세조류의 재생율이 1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허명(출원번호): 알긴산염 및 DMSO를 포함하는 사상형 남세균의 동결보존용 조성물 및 상기 조성물을 이용한 사상형 남세균의 동결보존 방법)

초저온 동결 보존은 세포나 조직을 매우 낮은 온도(-70℃ ~ -190℃)에서 활성을 정지시킨 상태로 냉동 보존하고 필요할 때 해동 과정을 거쳐 세포를 재생하거나 증식시키는 보존법을 말한다.



특히 미세조류 중 긴 사슬 형태로 성장하는 사상체 미세조류는 단세포성 미세조류에 비해 동결 보존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술 개발로 다양한 미세조류를 장기적으로 동결 보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창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동결 보존 기술을 이용해 우리나라 강과 호수에서 발굴된 소중한 생물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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