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한파특보가 주의보, 경보 위주의 기온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면 한파 영향예보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 기타 등 6개 분야 위험 단계에 따른 대응 요령을 함께 제공한다. 한눈에 한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한파 위험 수준을 신호등 색깔(빨강:위험, 주황:경고, 노랑:주의, 초록:관심)로 표현해 대응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또 지역별 기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지역별 위험 단계를 설정했다. 기온이 한파특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한파 영향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서울은 -9도에서 관심 단계에 해당하는 한파 영향정보가 제공되지만 부산은 -5도에서 한파 영향정보가 제공된다.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 관심 단계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되며 기상청 날씨누리와 모바엘 웹, 취약계층 관리자에게는 문자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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