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장품기업 숙원' 공동생산시설 3일 준공

부산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숙원사업이던 공동생산시설이 완공됐다.

부산시는 3일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에서 화장품 공동생산시설인 ‘부산 화장품공장’ 준공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부산 화장품공장은 국비와 시비 10억원으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생산설비동 중 563㎡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제조실을 비롯 충진실·포장실 등에 화장품 제조·충진·포장 장비 20점을 갖췄다. 부산 화장품공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제조전문기술자를 신규 채용해 직접 운영하며 이달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400여개에 달하는 부산지역 화장품 기업은 대부분 영세하고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해 제품 대부분을 수도권 기업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 개발생산(ODM) 하는 실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 등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장지승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