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아내를 죽였다>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이시언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포스터는 붉은 빛의 색감과 광기 어린 이시언의 얼굴이 어우러진 강렬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시언은 이번 작품에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사이, 아내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정호’ 역을 맡아 웃음기 쫙 뺀 진지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일반 회사원의 모습부터 술에 취해 필름이 끊어지는 ‘블랙아웃’ 때문에 혼란을 겪는 모습 그리고 하루아침에 아내를 잃고 평범한 일상이 지옥으로 바뀌어 버린 주인공의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시언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시언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블랙아웃’이라는 참신한 소재도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사라진 모든 기억을 의심하라”는 카피는 ‘블랙아웃’ 현상으로 기억을 잃은 ‘정호’의 절박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과연, 살인사건의 진짜 용의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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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내를 죽였다>에 대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한 이시언은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 다음 실시간 검색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와 이시언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선점하며 올겨울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블랙아웃 스릴러 <아내를 죽였다>는 12월 11일(수) 개봉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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