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공연예술본부장에 이양희(49) 전 국립극장 공연기획부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이양희 본부장은 1996년 학전극장을 시작으로 명동예술극장, 국립극장에서 근무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민간, 공공, 국립 등 서로 다른 성격과 지향점을 갖은 공연장에서 근무하며 현대와 전통, 대중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기획 및 프로그래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국립극장 재직 시 레퍼토리 시즌제의 안착과 성공을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과 구체적인 실행을 주도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립극장 레퍼토리의 비약적 성장과 변화를 이뤘다. 무엇보다 시즌을 통해 개발한 창극 ‘트로이의 연인들’, ‘패왕별희’, 무용 ‘회오리’ 등 전속단체 작품들이 세계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 초청돼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이 본부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 및 기획공연, 공연장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공연예술본부의 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종문화회관 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인 세종문화회관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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