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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쌀롱' 김완선, 원조 트렌드 세터에서 2020 트렌드 세터로 완벽 등극

김완선이 ‘언니네 쌀롱’에 출격, 화려한 메이크오버 쇼로 월요일 밤 안방극장의 시선을 장악했다.

사진=MBC ‘언니네 쌀롱’




어제(2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 연출 이민희)에서는 가수 김완선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파격적인 패션으로 80년대를 주름잡으며 전설적인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온 김완선의 출연에 과연 그녀가 어떤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쌀롱 패밀리들을 찾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2011년부터 계속해서 싱글 앨범을 냈지만, 사람들은 내 과거 모습만을 떠올린다”는 솔직한 고민을 토로했다. 원조 트렌드 세터였던 그녀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고 싶다고 말하며, “2020 트렌드 세터가 되고 싶다”는 멋진 의뢰로 뷰티 어벤져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원조 디바 김완선을 ‘2020 신인 가수 김완선’으로 만들기 위한 쌀롱 패밀리들의 완벽 케미도 빛을 발했다. MC 한예슬과 뷰티 어벤저스는 강렬한 이미지를 지닌 그녀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섬세한 전략 회의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메이크오버 과정을 준비했다. 조세호와 홍현희 역시 김완선만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 우수 사원 선발을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완선은 전문가 군단의 손길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내내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사배는 평소 김완선이 콤플렉스로 여겼던 단점을 완벽 커버하고 장점을 살려 블링 블링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차홍 역시 김완선의 트레이드마크인 곱슬머리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아있는 헤어로 스타일링, 세련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래전부터 김완선의 열렬한 팬임을 밝힌 한혜연은 김완선만을 위한 찰떡 코디를 제안, 그녀가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가 절로 나오는 환상적인 룩을 선보였다.



놀랍도록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김완선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매 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다. 이런 순간이 모여 내 인생이 되는 건데, 인생에서 행복한 시간이 늘어났다”고 멋진 대답으로 모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언니네 쌀롱’은 눈을 즐겁게 하는 메이크오버 쇼와 함께 서로 따뜻한 에너지를 주고받는 의뢰인과 쌀롱 패밀리들의 케미스트리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지 변화를 꿈꾸는 스타들의 예측 불허 비포&애프터,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MBC ‘언니네 쌀롱’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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