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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토 넓히는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

베트남 2곳·중국 1곳 이어

태국 방콕에도 매장 문열어

태국 방콕 최대 중심상가인 씰롬가에 위치한 ‘클루앤코’ 판매장 모습./제공=경북도




경북도의 화장품 공동 브랜드 ‘클루앤코’(CLEWENCO)가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클루앤코는 최근 태국 방콕의 중심에 클루앤코 판매장을 개소했다. 이로써 클루앤코는 지난 2017년 11월 베트남 호치민·다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올 5월 중국 인촨 매장에 이어 2년 만에 4번째 해외 매장을 개소하며 빠르게 판로를 넓혀 나가게 됐다.

클루앤코 방콕 매장은 화장품 전문 편집숍 건물 2층 전체(46㎡)를 전용공간으로 사용하며 클루앤코 30개 회원사의 145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매장 운영은 현지 화장품 전문기업이 맡는다.

특히 방콕 매장은 대형 쇼핑몰과 호텔, 음식점, 야시장이 들어선 방콕 최대의 중심상가인 씰롬가에 위치해 현지인과 국내·외 관광객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인 태국은 여성 중심의 경제활동 등으로 최근 5년간 한국 화장품 수입 증가율이 32.8%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는 국가다.



클루앤코는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 화장품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개발한 화장품 전문 편집숍 브랜드다. 2017년 상표개발이 완료됐고 현재 54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경북도는 내년에 개소하는 경산의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인 ‘화장품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K뷰티산업 아시아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연구개발과 품질인증, 마케팅 등 클루앤코에 대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며 방콕 판매장을 거대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및 인도차이나시장을 확대하는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내년에 개소하는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 특화단지 등을 중심으로 경북이 K뷰티산업 아시아허브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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