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연구개발센터를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런 회장은 캐나다 신문 글로브앤드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연구개발센터는 미국 바깥으로 옮겨질 것이며, 캐나다로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 회장은 유럽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세워 자사 제품이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을 누그러뜨리길 원한다고 글로브앤드메일은 전했다.
자신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미국 정부 요청으로 캐나다에 억류된 채 신병 인도를 위한 심리를 기다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의 명백한 정치적 개입 사례”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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