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해마다 겨울부터 늦봄까지 사랑받는 겨울 감성의 끝판왕 ‘눈사람’의 완벽 조합이 다시 뭉쳐 기대가 높다.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한 작곡가 제휘와 설렘 가득한 ‘겨울 고백’의 장면을 그린 가사에는 아이유가 참여했다. 여기에 정승환의 사랑으로 향하는 다양한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까지 어우러져 이번 겨울부터 내내 울려퍼질 스테디 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환이 처음으로 그리는 ‘겨울 연가’의 한 장면으로 올 겨울 고백을 앞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이유, 제휘, 정승환 조합의 감성이 특히 빛을 발했던 ‘눈사람’이 겨울 끝에서 오랜 사랑을 배웅하는 마음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라면, 이번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겨울처럼 기다려 온 사랑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진심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은 감성에 담아 사랑에 대한 다양한 단상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정승환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안녕, 겨울’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완연한 겨울분위기가 인상적인 오래된 이별의 서사시. 정승환이 직접 가사를 적고, 정승환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서동환이 함께 꾸준하게 작업하며 한겨울에 어울릴만한 송가를 준비해왔다. 가만히 말을 거는 도입부에 이어 휘몰아치는 후렴구와 벅차오르는 후반부로 완결되는 클래시컬하면서도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뮤직비디오는 전작 ‘우주선’에 이어 또 한 번 자신만의 속도감과 시공간을 오가며 곳곳에 맞물린 스토리로 색다른 지점의 영상을 꾸려나가는 비주얼스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연출했다. 정승환은 이번에도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한 겨울 고백을 앞둔 설렘의 순간을 연기하며 노래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꿈을 지닌 두 사람의 만남에서 고백으로 이어지는 겨울동화 같은 스토리는 감각적인 영상과 만나 따뜻하고도 아련한 곡을 더욱 아름답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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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은 이번 신곡 발표에 이어 ‘2019 정승환의 안녕, 겨울 : 우리가 사랑한 1년’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12월 14일(토), 15일(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공연을 연다. 매 공연마다 탄탄한 무대매너와 가창력, 반전의 입담으로 공연계에서 각광받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정승환인만큼 이번 싱글발표와 연말공연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정승환의 겨울 노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은 오늘(4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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