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첫 번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4일 블랙핑크 2019-2020 월드 투어 인 유어 에어리어 인 재팬’ 공연으로 일본 도쿄돔에 첫발을 내디뎠다. ‘뚜두뚜두’(DDU-DU DDU-DU) 인트로가 공연의 시작을 알리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큰 함성으로 환영했다. 블랙핑크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무대매너로 공연을 이끌며 ‘포에버 영’, ‘킬 디스 러브’, ‘불장난’, 붐바야‘, ’마지막처럼‘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사했다.
도쿄돔은 일본 대중음악의 상징적 공연장으로 꼽힌다. 이번 콘서트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3대 돔 투어에 나선 블랙핑크는 도쿄돔에 이어 다음 달 4∼5일에는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2월 22일에는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 무대에 오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7월 일본 아레나(경기장) 투어를 열었고 12월엔 외국인 걸그룹 최초로 교세라돔에 입성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에는 3대 돔 투어로 확장하며 규모를 키웠다. 일본 6대 스포츠지 등 현지 주요 매체에서도 이번 도쿄돔 투어를 다뤘다. 블랙핑크는 일본 투어와 동시에 내년 초를 목표로 국내 복귀를 준비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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