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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권 뺏기고 참 서럽고 분해…역사가 20대 한국당 기억할 것"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9일 “2년7개월 전 정권을 허망하게 빼앗기고 한국당 참 서럽고 분했다”고 1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모두들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며 “역사가 20대 한국당 의원 모두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선거법·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다. 투쟁을 마무리할 4명의 훌륭한 후보가 여기 계신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4+1’ 협의체에 대해서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협의체로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원내대표 교체기는 기다려주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지적하며 “도의도 없는 여당과 의장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두 분이 탄생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원내대표는 “1년 동안 저와 함께 노력한 의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드리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임기 종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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