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해 3기 신도시를 비롯해 45조원의 토지보상금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내년부터 토지보상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존(대표 신태수·사진)’은 접하기 어려운 전국의 토지 보상정보를 다루는 국내 유일의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보유한 부동산개발정보는 1만 건 이상이다.
지존은 전국의 각종 부동산개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정리해 회원에게 유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초기 공공에 널리 공개되지 않은 개발 소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 규모 및 토지 보상 규모, 보상 시점까지 서비스한다. 특히 전국에 산발적으로 퍼져있고 아직 제대로 사업성이 측정되지 않은 개발을 지존의 노하우로 분석한다. 보상가액을 추정해 해당 경매 물건을 투자 상품화하는 방식이다.
지존은 또한 매년 전국의 토지보상금 규모를 집계해 발표할 만큼 이 분야에 특화돼 있다. 신 대표는 경매에 토지보상과 금융을 결합한 플랫폼을 만든다면 예측 가능한 투자 수익을 확보한 사업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시장의 체계화를 위해 플랫폼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ICT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지 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통계, 데이터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지존은 토지보상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양성하는 ‘토지보상 아카데미’를 개설해 강의 중이다. 음지에서 소위 ‘꾼’들에게만 제공됐던 토지 보상정보를 양성화하는 게 지존의 목표이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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