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 조재윤은 17년 연륜이 녹아난 경찰로, 지하철 경찰대의 전설 같은 존재 ‘이만진’으로 분해 매회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만진은 지하철 유령을 잡으러 온 광수대를 돕기 위해 승객들 틈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변장도구를 꺼내며 재미있는 상황들을 연출해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만진의 철두철미함이 돋보이는 대목도 있었다. 지하철 유령을 찾기 위해 CCTV를 분석 중이던 광수대를 도와 매의 눈 실력을 발휘했다. 만진은 CCTV 영상 등 작은 증거 하나 놓치지 않는 치밀함과 집요함으로 사건을 쫓았고, 지하철 유령을 찾는데 한몫했다.
극 중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재윤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넘사벽 카리스마부터 깨알 같은 웃음을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들과 케미를 만들어가며 긴장 관계를 풀어주는 완충 역할까지 해내며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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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신만의 색깔로 열연한 조재윤은 ‘이만진’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마지막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는 오늘 또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유령을 잡아라’는 오늘 밤 9시 30분 마지막 회 방송.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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