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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박영수X권오경, 교무주임 케미로 안방극장 초토화

배우 박영수와 권오경이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환상의 코믹 케미로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MBC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 극본 안신유/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박영수(교감선생님 역)와 권오경(교무주임 역)이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배우 박영수와 권오경은 각각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인물인 교감선생님과 교감 선생님(박영수 분)의 오른팔을 담당하고 있는 교무주임으로 완벽 변신해 ‘계약직 체육 교사’ 주서연(오연서 분)에게는 강자의 모습을, ‘재벌 3세 이사장’ 이강우(안재현 분)에게는 약자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더하고 있다.

교감선생님은 이사장 이강우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갑(甲)의 자리에 위치한 이강우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는 인물. 하지만 뒤에서는 큰소리를 뻥뻥 치며 익살스런 표정으로 코믹함을 더했다. 여기에 교감의 모든 말에 맛깔나게 맞장구치는 것은 물론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우는 교무주임까지 더해지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극강의 코믹 콤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렇듯 얄궂으면서도 코믹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두 배우는 실제로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배우 박영수는 “교감선생님은 강자한테는 약하고, 약자한테는 강해보이고 싶은 보통 인간”이라며 “밉지만 밉지 않은 3살짜리 아기 같지 않느냐”며 교감선생님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권오경은 “교무주임의 얄궂고 코믹한 면이 제 성향과 딱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한 “리액션이 중요한 배역이기 때문에 캐릭터보다는 대상과의 살아있는 관계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더욱 진솔하게 보인다. 상황이 돋보일 수 있는 연기가 무엇인지 고민한다”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서로의 케미는 이루 말할 것 없이 좋다고 밝힌 이들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영수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오연서, 안재현, 권오경 배우와의 합은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안재현 배우는 정말 이사장 이강우 그 자체다. 가끔은 안재현이 아닌 이사장 이강우로 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권오경도 “이강우역의 안재현 배우와는 자연스럽게 상하 관계가 분명해져서 좋다”며 “안재현 배우의 시니컬한 표정과 호흡이 굉장히 좋다. 케미지수는 90%정도가 될 것 같다”며 찰떡케미를 자랑했다.

이처럼 박영수와 권오경은 현실적인 얄궂은 갑을(甲乙) 관계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하자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나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오연서와 안재현의 얽히고설킨 로맨스에 박영수와 권오경의 환상 코믹 콤비 활약으로 궁금증을 배가 시키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은 오늘 11일(수) 밤 8시 55분에 9, 10회가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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