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최근 5년간 다문화 가족 200명에게 친청나들이 기회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최근 본점 3층에서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13가정, 48명을 선정해 왕복항공권과 여행 체재비, 과일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다문화가정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는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한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하는 여성 이민자와 가족들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60가족 총 200여명이 광주은행을 통해 모국을 찾았다.
베트남이 고향인 김태희씨는 “그리운 모국과 베트남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 광주은행에 감사하다”며 “특히 한국 가족과 베트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어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낯선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 등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꿋꿋하게 적응해 나가는 이민자들을 응원하며 이번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준비했으니 고향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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